비전공자 찐 수료생이 쓰는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후기

제로베이스스쿨 1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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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챙(leechaeng)

﹒2024. 6. 8.

나는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을 올해(2024년) 수료했다.
생각보다 프론트엔드 스쿨에 대한 정보글이 많이 없는거 같아 후기를 써보려 한다.
⭐️진짜 광고 없고 내돈내산 솔직 후기임.⭐️

 

 

내가 많은 부트캠프 속에서 제로베이스를 선택한 이유

1. 절차 없음
일단 나는 퍼블리셔 였다. 회사를 재직하고 있었고 수많은 고민끝에 퇴사를 하고 부트캠프를 통해 프론트엔드에 대해 깊게 배우고 취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론트엔드를 전문으로 가르키는 부트캠프를 여러군데 알아봤었는데 요즘 개발 취준이 빡세서인지;; 면접부터 코테까지,,,, 부캠도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았다.
퇴사를 하기 위해선 부트캠프를 확정 짓고 가야했었고 텀도 있어야했다.
근데 딱 제로베이스가 한달 전부터 결제만 하면 수강이 가능해서 여유있게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컸다.

재직하면서 부캠하면 되지 않냐 라는 말도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그건 솔직히 진짜,,,의지가 무지막강하지 않는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될거 같아 생각조차 안했다. ㅎ

2. 자기주도적 학습
제로베이스 스쿨은 다른 부캠처럼 고정된 시간에 공부하는게 아니라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런 자유로움이 좋았던거 같다.

 

 

 

그래서 제로베이스 추천? 비추?

제로베이스 스쿨은 유료이다. 뭐 몇십도 아니고 몇백.
유료라는 관점에서 보면 비추다.... 왜냐하면 강의 질이 몇백짜리는 아닌거 같다...(내기준)
제로베이스 강의 들으면서 느낀건데 아무리 대기업 이력이 있어도 어떻게 가르켜주냐에 따라 강의의 질이 틀린거 같다. 즉 강사진의 이력에 속지 말자,,ㅎ
내가 들었을때는 강의 업데이트가 최신기준은 아니였다. 프론트엔드가 워낙 급속도로 계속 변하다보니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이 아쉬웠다. 커리큘럼에서 보고 기대했던 강의들도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다.
온라인 강의의 단점이 강의를 들었을때 질의응답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없다는 점인데 그것도 아쉬운 부분이 컸다. 물론 담당 멘토님께 질문을 드리면 응답을 잘 해주심.
다른 부트캠프를 안해봐서 모르지만 관리를 안해주고 방치한다는 느낌이 있었고 프론트엔드는 특히 비전공자가 많다 보니 동기(?)들이 한명씩 없어진다.... 그런거에 휩쓸리지 않고 버텨야 함!!!!


✔️직접 겪으며 생각한 추천 케이스

- 개발 베이스 이미 잡혀있는 경우
- IT 종사자 였는데 직무 전환 (퍼블->개발 등)
- 개발 공부(프론트 기준으로 JS) 해봤는데 잘 맞는다. 자기주도적 학습 잘 맞음.


✔️직접 겪으며 생각한 비추천 케이스

- 개발 공부 안해봤다. 제로베이스
- 개발자? 요즘 괜찮은거 같던데? 나도 함해볼까,,? (제일위험.)


뭐 요정도,,? 제로베이스 스쿨이지만 절대 제로베이스로 들어오면 못버틸듯.

왜냐하면 혼자 방구석에서 온라인 강의들으며 자기주도적으로 개발 공부를 해야하는데 노베이스다,,? 나였더라면 못버팀.
제로베이스 스쿨은 진짜 100프로 자기주도적에 온라인 학습이고 프로젝트도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개발 공부를 해봐야 스무스하게 수료까지 갈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왠만하면 요즘 내일배움캠프로 부트캠프도 수강이 가능하니 시간적 여유가 많은 사람들은 사비로 개발 배우기 보단 나랏돈 받으면서 배우자.

 

 

 

프로젝트는 어땠나?

제로베이스는 개인프로젝트, 팀프로젝트(백엔드 스쿨과 협업) 요 두가지로 진행된다.
개인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팀프로젝트 하기 전에 스킬을 쌓는 단계 라고 생각된다. 혼자서 통신도 해보고 그동안 배웠던걸 프로젝트에 녹여낼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혼자 갠플 하면서 여러 오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어찌저찌 완성을 했는데 팀플 하기전에 도움이 됬다.
근데 갠플도 같이 하던 동기(?)들도 뭔가 하다가 없어지고 이래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었다. 그래도 독고다이로 나만의 길 가야함. ㅋㅋㅋㅋ 제로베이스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냥 독고다이로 가야함.
갠플에도 피드백 해주시는 멘토분이 한명씩 있는데 어떤 멘토님인지 소개도 안해주고 멘토님의 피드백도 밍밍했다. 그냥 뻔한 피드백이랄까..
그래서 진짜 갠플하면서 혼자와의 싸움을 많이 했다. 갠플은 꼭 자신과 싸워보고 완성까지 하길 추천. 


팀프로젝트는 백엔드 스쿨과 협업하게 된다. 보통 프론트엔드는 2명으로 팀이 되는거 같다. 사실 팀플을 해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팀플은 진짜 팀원빨....이 엄청 크기 때문에 팀원을 잘 만나고 나도 열심히 응한다면 무난하게 완성물을 얻어갈 수 있다.
팀원은 제로베이스에서 정해주기 때문에 그냥 운이다..ㅎ 중요한건!!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에 응하는것!!! 그것이 곧 포폴!!!!🤜🏻🤛🏻
개인적으로 써보고 싶은 기술을 갠플에 하고 익숙한 기술을 팀플할때 사용하는게 좋은거 같다. 왜냐하면 팀플에 신경쓸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뉴스킬을 쓰기엔 시간이 부족...
백엔드와 커뮤니케이션하고 같이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협업 경험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단지 프로젝트 때문에 제로베이스 스쿨을 수강하는건 비추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나 과정들이 이거 하나로 인해 수강할 만한 가치는 약한듯.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 사이드 플젝 구하자.

 

 

 

코딩 테스트도 하던데..?

사실 코테 같은 경우 나도 커리큘럼에서 기대한 부분이었는데 코테를 보통 JS를 배우고 들어간다. 뭐 당연한 순서이긴 하다.
근데 그때 부터 코테 공부하기 시작하면 턱없이 부족함...비전공자라면...알고리즘도 잘 모르고 어려운데 스스로 공부해서 코테 수준을 끌어 올린다? 그건 진짜 공부 많이 한 사람만 가능함.
제로베이스에서 과제에 강의에 코테까지 할게 많다보니 코테를 중간쯤 가서 공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JS를 이미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수강 처음부터 코테 공부하길 추천한다. 코테 공부도 혼자서 해야하다 보니 쉽지 않음. 진짜 잘하고 싶으면 초기에 스터디 구해서 들어가길 추천.
사실 코테도 본인이 열심히 해야하는 문제라 제로베이스는 단지 테스트를 볼 뿐이지 내가 알아서 해야함.

 

 

 

취업연계는 되나요?

제로베이스 홈페이지 가보면 사람인 연계로 뭐 수강만 하면 다 해줄것 처럼 되있는데,, 실질적으로 취업연계를 백프로 해주는 것은 아니다.
알아서 살아 남아야함. 요즘 취준시장 이 🔥불구덩이에서 알아서 들어가서 알아서 불끄고 살아 남아야함. ㅋ 이게 현실..
사람인 잡코리아 조금만 공고 뒤져보면 알겠지만 신입이 5-600명씩 지원하고,,, 공급이 적어지는 이 상황에,,, 기업들 입장에서도 알아서 몇백명이 지원해주는데 뭐 굳이 나설 이유도 없는 거같고,,
연계는 기대하지 말고 뭐 이걸로 인해 제로베이스 수강하는것도 비추.

 

 

 

도움이 된게 있나요..?

유료 부캠이다 보니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거 같긴한데 도움이 되지 않은것은 아니다. 나 또한 독학을 해봤기 때문에 제로베이스 스쿨을 수강함으로써 얻어간것이 분명히 있다. 내가 혼자서 했었더라면 이걸 배웠을까? 프로젝트를 완성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
독학하면서 배우지 못하고 지나간것들을 배웠다. 내가 선택한 결과이고 내상황에선 최선의 선택이 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는다.
뭐든지 본인하기 나름인 것이고 나보다 노력한 사람들은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이챙(leechaeng)
이챙(leechaeng)

프론트엔드 개발도 하고 뛰기도 하고